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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출이야기 3

AE-1 2008/04/22 20:45

심도란 무엇인가, 그리고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것인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.


심도란....

초점이 맞는 범위를 뜻한다. 즉, 사진을 보았을때 또렷~ 하게 나오는 범위를 심도라고 한다.

이 심도가 깊다... 라고 이야기를 한다면,,, 초점이 맞는 범위가 깊다.. 는 뜻이되고

심도가 얕다... 라고 이야기를 한다면,,, 초점이 맞는 범위가 얕다.. 라는 뜻이다.


무슨 이야기 인지 모르겠는가? -_-;


지금 이 강좌를 읽고 있는 당신은 근시인가? ^^

혹은, 주변에 근시인 사람을 알고있는가?


근시인 사람이 안경을 벗고 있을때 사물을 또렷이 보려고 하면.. .어떤 표정을 짓는가?

그렇다... 눈을 게슴치레~ 뜨고서 인상을 쓴다.


사람의 눈도 카메라의 렌즈와 같아서 가까이 있는 사물을 볼때와 멀리 있는 사물을 볼때

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한다. 하지만, 근시인 사람은... 멀리 있는 사물에 대해서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는 사람이다. 이런 사람이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인상을 쓰면서 눈을 작게(!) 만드는 것이다.


눈을 작게 만든다. => 바로 조리개를 조이는 행위와 비슷하다.


근시인 사람이 눈을 찌푸린다고(눈을 작게 만든다고) 멀리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출수있는것은아니다.

다만, 눈을 작게 만들면... 초점이 맞는 범위(앞뒤로)가 넓어진다. 그렇기때문에 멀리 있는 사물을 좀더 또렷하게 볼 수 있는것이다.


(이 초점이 맞는 과정을 광학적으로 설명해 놓은 글들이 역시 http://www.slrclub.com 의 사용기/강좌란에 가면 수북히 쌓여져 있으니.. 궁금한 사람은 가서 읽어보시라)


자... 그렇다면 카메라로 이야기의 초점을 돌려서...

조리개를 조이면, (즉, 카메라의 눈을 작게 만들면^^) 카메라의 초점이 맞는 범위,, 또렷하게 나타나는 범위가 넓어지고 ==> 이를 심도가 깊다고 표현한다.

조리개를 열면, (즉, 카메라의 눈을 크게 만들면^^) 카메라의 초점이 맞는 범위,, 또렷하게 나타나는 번위가 좁아진다. ==> 심도가 얕다고 한다.


그럼, 이넘의 심도를 당췌.. 어디다 써먹어야 하는것일까?  이걸 알아보자. ^^


또.. 예다.. -_-;;


날씨 화창한날, 친구와 함께 산으로 놀러나갔다.... 치자.. -_-;

열심히 열심히 산을 올라 정상에 도착을 하니... 멋들어진 나무 한그루가 서있는것이 아닌가? 게다가.. 저 멀리 산등성이 들이 너울너울 춤추듯이 보이고.. 아아.. 너무나 멋지다. 이 모든 장면을 한장의 사진으로 남기기위해 카메라를 꺼내들었다.

감도 100 , 조리개 2.8 , 셔터스피드 1/500초... 아아.. 적정노출이라고 카메라가 이야기 해준다.

초점을 멋들어진 나무에 딱.. 맞추고...


찍었다.


혹시나 하고 산등성이에도 초점을 맞추고


찍었다.


집에 돌아와서 첫번째 사진을 확인해보니.... 오호라.. 나무는 역시 멋들어진다... 만.. -_-;

이게 웬일인가.. 나무뒤의 배경으로 있어야할 산등성이들의 초점이 온통 제정신이 아니다.

산등성이들의 라인~이 또렷하길 원했는데... 초점이 맞지 않아서 흐릿~흐릿~

두번째 사진을 확인해보니.. 산등성이는 춤을추듯 멋들어지게 라인이 나왔지만....

산정상에 있는 그 멋들어졌던 나무가... 이게 나무인지... 뭔지 구분을 할수없게 초점이

맞지 않는것이다.


그렇다. 조리개 2.8.... 많은 줌렌즈에서는 조리개를 최대한으로 개방한 수치다.

조리개가 이렇게 활~짝 열렸으니... 심도가 너무 얕아서 가까이 있는 나무와 멀리있는

산등성이 모두를 또렷하게 나오게 할수가 없는것이다.


그렇다면... 해답은? 쉽다. -_-; 조리개를 조이면 된다.


하지만, 얼.마.나. -_-;

 

대부분의 slr카메라는 심도 미리보기 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. 이 버튼을 눌러보면.. 순간 조리개가 촥~ 하면서 조여지고

뷰파인더 상에 조리개가 조여졌을때의 상황을 미리 알수가 있다. 하지만, 그 조그만 뷰파인더로 심도를 확인하는것은

결코 쉬운일이 아니고 대개의 경우에는 경험에 의해서 대충... 조여준다. -_-;

풍경사진과 같은 경우 대개 조리개를 적게는 9~13 정도로 조여서 촬영을 해주면..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는 대부분 넓은 범위에

걸쳐서 초점이 맞으므로 (심도가 깊으므로) 또렷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.


(안셀 아담스 같은 풍경사진의 대가는... 조리개를 64까지 조여서 찍었다고 한다. )


두번째 예를 들어보자.

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명동 거리에 나갔다. 인파속에 서있는 그 친구의 모습을 한컷 찍어주고

싶은 욕심이 생겼다. 카메라를 꺼냈다.

감도 100, 조리개 5.6, 셔터스피드 1/200초.

찍었다.

아아.. 노출도 정확하게 맞은것 같고 친구의 얼굴도 또렷하게 나온것 같다. 기분이 좋은 나머지..  또 인터넷 사진동호회의 게시판에 사진을 올렸다. 역시 그리고는 다른사람의 사진을 살펴보았다.

마침,, 한 고수의 명동 거리에서의 인물사진을 찾을 수 있었는데....


이런.. 또 뭔가가 다르다. -_-;


내 사진은 친구의 얼굴도 또렷하지만, 그 뒤쪽에 있는 인파... 사람들도 역시 어느정도 또렷한 반면.. 고수의 사진은.... 주 피사체가되는 인물만 또렷또렷~ 그 뒤쪽의 인파는 초점이 확~ 나가있었다.

아아.. 그저 초점을 맞추는게 마냥 좋은것인줄말 알았는데... 뒤쪽 인파의 초점이 확~ 나가 있는 고수의 사진을 보니... 주 피사체가 확~ 부각이 되면서 내가 찍은 사진보다 훨씬~ 좋아보인다.


그렇다.... 이것이 바로 찍사들의 로망... 아웃포커싱이다. 심도를 최대한 얕게 만들어주는 사진기법...

(아웃포커싱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설이 분분하지만, 개인적으로는 out of focus를 줄여서 아웃포커싱 이라고 한다.. 라고 알고있다. 즉,,,, 포커스가 확~ 나갔다... 라는뜻)


자... 나도 한번 아웃포커싱에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.

나의 렌즈는 EF 28-80 F3.5-5.6 의 가변조리개 표준 줌 렌즈다. 즉, 28mm에서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면 3.5이고 80mm에서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면 5.6이다.


아웃포커싱은... 조리개를 열어주라고 했겠다... 최대한 열기위해서 28mm 에서 찍어본다.

==> 제대로 될리가 없다... 광각이라 친구의 얼굴도 쪼그맣게 나오고 배경이된 인파도.. 역시 선명하기 그지없다. -_-;


뭐가 문제인가?


이 아웃포커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네가지이다.


1.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줄것.

2.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사용할것.

3. 피사체와 카메라와의 거리가 가까울것.

4. 피사체와 배경과의 거리가 멀것.


그런데, 나의 렌즈에서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주려면 초점거리가 짧아지고, 초점거리를 길게해주려면 조리개를 덜열어줘야하는데

어떻게 해야 하는걸까?


28 / 3.5 = 8.0    <     80 / 5.6 = 14.3


초점거리 / 최대개방조리개수치 의 값이 큰쪽을 선택한다.... 가 바로 답이 되겠다.


자,이제 다시 시도를 해본다.


1. 80mm로 최대한 줌을 당기고...

2. 5.6으로 찍어준다.

3. 친구는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주의를 시키고...

4. 웬만하면 인파에서 좀 떨어져있도록 한다.


오호~~~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 사진이 찍혀있다... 이렇게 신날수가.. ^^

하.지.만. 여전히 고수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한다. -_-;


이유는?

고수는 좋은 렌즈를 사용했다. -_-;

아마도 고수의 렌즈는 EF 70-200 F2.8 이라는 렌즈를 사용했을 것이다.

계산해보자. -_-;

70/2.8 = 25

200/2.8 = 71.4

내 렌즈의 최대수치는 14.3이었다.. -_-;;;


앞서 말하지 않았던가... 사진은 돈질이라고.. -_-;

이상... 조리개와 심도에 관한 강좌를 끝으로....

길고긴 노출에 대한 강좌를 마친다. -_-;


출처)http://eroom.korea.com/gun_30631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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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鄭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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